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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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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인정이 아이의 표현력을 키운다 (Story라라 감성 리딩 저널) 표현력은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다.부모의 인정과 공감이 아이의 말하기와 창의적 사고를 자라게 한다. 1. 인정받은 아이는 말할 힘을 얻는다아이가 말을 잘하지 않는 이유는 단어 부족보다 감정의 위축 때문이다. 말이 자라려면 마음이 먼저 안전해야 한다. 부모가 아이의 표현을 들으려는 태도를 보일 때, 아이는 생각을 언어로 옮길 용기를 얻는다. 반대로 매번 말을 끊거나 지적하면, 아이는 ‘내 생각은 틀렸을지도 몰라’라고 느끼며 말하기를 멈춘다. 아이가 “이건 내가 그린 용이에요.”라고 말했을 때, 부모가 “용은 이렇게 생기지 않았잖아.”라고 반응하면 표현의 문은 닫힌다. 그러나 “그 용은 네가 상상한 모습이구나.”라고 말하면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았다고 느낀다. 표현..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의 언어에서 자란다 (Story라라 감성 리딩 저널)아이의 자존감은 부모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다.존재를 인정하고 감정을 존중하는 언어가 아이의 내면을 단단히 세운다. 1. 자존감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길러지는 것이다많은 부모가 아이의 자존감을 걱정한다. 그러나 자존감은 타고나는 성격이 아니라 매일의 언어 속에서 형성되는 습관이다. 아이는 부모가 자신에게 건네는 말로 세상을 해석하고 자신을 평가한다. "괜찮아, 네가 해보려는 게 중요해."라는 말 한마디는 아이의 내면에 '나는 시도할 가치가 있는 존재야.'라는 믿음을 심는다. 반대로 "왜 이렇게 단순한 것도 못 해?"라는 말은 '나는 부족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각인시킨다. 자존감은 외부의 칭찬보다 자신이 느끼는 내적 확신에서 자란다. 그 확신을 만들어주는 사람이 바로 부모..
부모의 기다림이 아이의 자신감을 만든다 (Story라라 감성 리딩 저널) 자신감은 칭찬이 아니라 기다림에서 자란다.부모의 신뢰 어린 기다림이 아이의 내면을 단단하게 만든다.기다림은 사랑의 가장 조용한 형태다. 1. 아이의 자신감은 ‘기다림의 순간’에 자란다많은 부모가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고 싶어 한다.그러나 자신감은 칭찬이나 격려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진짜 자신감은 부모의 기다림 속에서 형성되는 내면의 힘이다.아이가 스스로 해결하려 할 때,부모가 조급하게 개입하면 아이는 이렇게 느낀다.“엄마가 대신해주는 게 더 빨라.”“나는 혼자 하면 실패할지도 몰라.”이 반복이 쌓이면 아이는 점점 ‘의존형 학습자’가 된다.반대로, 부모가 기다려주면 아이는 작은 성공의 경험을 통해“나는 할 수 있다.”라는 내적 확신을 얻는다.라라는 말한다.“부모의 기다림은..
아이는 느리게 자랄 때 더 깊어진다 (Story라라 감성 리딩 저널)빠른 성장보다 중요한 건 깊은 이해다.아이의 느림은 뒤처짐이 아니라 생각의 시간이며,부모의 기다림이 그 시간을 성장으로 바꾼다. 1. ‘느림’은 뒤처짐이 아니라 성장의 방식이다요즘 부모들은 빠른 성장을 당연하게 여긴다. 또래보다 글을 먼저 읽고, 숫자를 빨리 세며,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 안도한다. 반대로 조금만 늦으면 불안해한다.하지만 라라는 말한다.“아이의 속도는 비교의 기준이 아니라 고유한 리듬이에요.”느리게 배우는 아이는 결코 게으른 게 아니다. 그 아이는 세상을 한 번 더 바라보고, 한 문장을 더 곱씹으며, 한 감정을 더 깊게 느낀다. 배움의 속도가 느리다는 건 그만큼 사유의 깊이가 자라나는 과정일 수 있다. 아이는 각자의 리듬으로 자란다.그 리듬을 존중해주는 ..
부모의 말이 아이의 마음에 남는 이유 (Story라라 감성 영어리딩 저널) 아이의 언어는 마음의 온도에서 자란다.책과 대화를 통해 감정과 단어가 만나는 순간,그때 언어감각은 비로소 살아난다. 1. 말은 공기처럼 사라지지 않는다부모가 아이에게 건네는 말은 공기 중으로 흩어지는 듯하지만, 사실은 아이의 마음속에 오래 머무는 기억의 문장이 된다. “그냥 무심코 한 말이었어요.”라고 말하는 부모가 많다. 하지만 아이는 그 무심한 한마디를 수년 후에도 기억한다.라라의 영어리딩 수업에서 아이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엄마가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해봤어요.”“아빠가 ‘왜 그것밖에 못 해?’라고 했을 때, 진짜 하기 싫었어요.”같은 ‘한마디’인데, 결과는 전혀 다르다.그 차이는 단어가 아니라 말의 온도, 즉 말에 담긴 감정의 결이다. ..
부모의 한마디가 아이 마음에 남는 이유 (Story라라 감성 성장 저널)1. 그냥 한마디 했을 뿐인데…부모들은 종종 이렇게 말한다.“그냥 무심코 한 말이었어요.”아이에게는 그 한마디가 오래 남는다.좋은 말이든, 상처가 되는 말이든 부모의 말은 아이의 마음속에서 ‘기억의 문장’으로 남는다.라라가 수업 중 아이들에게서 듣는 말 중에는 이런 게 있다. “엄마가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해봤어요.” “아빠가 ‘왜 그것밖에 못하냐’고 했을 때, 진짜 하기 싫었어요.”이 두 문장은 같은 ‘한마디’였지만 아이의 마음에서 완전히 다른 씨앗이 되었다.왜 그런 걸까?말은 단순히 단어가 아니라, 관계의 언어다.아이에게 건네지는 말 한마디가 내면의 언어로 옮겨질 때, 아이는 스스로에게 말을 걸게 된다.“나는 할 수 있어.” 혹은 “나는 왜 이렇게 ..
아이의 상상력이 사라지는 순간 (Story라라 감성 성장 저널) 1. “언제부턴가 아이가 상상놀이를 안 해요.”라라가 부모 상담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다.“예전엔 인형이랑 대화도 하고, 상상 속 친구도 있었는데요즘은 그냥 휴대폰만 봐요.”아이의 상상력이 사라지는 건 단순한 취향 변화가 아니다.그건 마음의 자유가 줄어들고 있다는 신호다.상상력은 아이가 세상을 해석하는 언어이자,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힘이다.즉, '상상력은 ‘꿈꾸는 능력’이 아니라 ‘버티는 능력’이다. 2. 아이의 상상력을 앗아가는 세 가지 순간라라가 오랜 시간 아이들을 관찰하며 깨달은 것은,상상력이 사라지는 데는 공통된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① 정답이 먼저 제시될 때“그건 아니야.”“정답은 이거야.”이 한마디가 아이의 생각 회로를 닫아버린다.상상은 틀릴 ..
아이의 느린 속도를 존중하는 법 (Story라라 감성 성장 저널) 1. “우리 아이는 너무 느려요.”많은 부모가 이렇게 말한다.“준비만 하는 데 10분이에요.”“다른 아이들은 벌써 다 끝냈는데, 우리 아이만 아직이에요.”하지만 라라는 이렇게 묻는다.“정말 느린 걸까요, 아니면 다른 리듬으로 자라고 있는 걸까요?”아이의 ‘느림’은 부족함이 아니라 자기 속도로 세상을 느끼는 방식이다.우리는 종종 ‘빠름’을 능력으로 착각하지만,아이에게 필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자신의 리듬을 잃지 않는 힘이다.2. 느린 아이의 마음속에는 ‘깊이’가 있다라라가 가르쳤던 아이들 중에는,늘 조용하고 대답이 느린 아이들이 있었다.하지만 그 아이들이 내는 한마디는언제나 깊고, 단단했다.빠른 아이는 ‘넓게’ 배우지만,느린 아이는 ‘깊게’ 느낀다.‘느리다’는 건 생각..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 어떻게 도와줄까 (Story라라 감성 성장 저널)1. “못할까 봐 무서워요.”라라가 수업에서 자주 듣는 말 중 하나다.“선생님, 이거 틀릴까 봐 하기 싫어요.”이 말은 단순한 거부가 아니다.'실패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그 이면의 ‘상처받기 싫은 마음’이다.아이는 완벽함을 원해서 멈추는 게 아니라,‘다시 도전했을 때 실망할 자신’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아이를 ‘용감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실패를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2.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의 세 가지 특징‘틀림’과 ‘잘못’을 구분하지 못한다.– 실수하면 혼날까 봐 위축된다.– 자신보다 ‘결과’가 더 중요하다고 배운 아이에게 자주 나타난다.비교에 예민하다.– “다른 친구는 잘하는데…”라는 말은아이의 자존감을 한순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