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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영어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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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언어감각을 키우는 독서법 (Story라라 감성 리딩 저널)“햇살이 들판을 스칠 때마다, 우리 웃음이 바람을 따라 퍼졌어요.” 1. 언어는 ‘이해’에서 시작된다아이가 말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건 단어의 양이 아니다. 언어감각은 이해의 깊이에서 자란다. 많이 말하는 아이가 아니라, 잘 느끼는 아이가 결국 풍부한 언어를 가진다. 라라는 수업 중 아이들이 사용하는 단어보다 그 단어에 담긴 감정과 맥락을 더 주의 깊게 본다. 예를 들어 “슬퍼요.”라는 표현을 쓴 아이가 있다면, 그 슬픔이 ‘실패의 슬픔’인지, ‘이별의 슬픔’인지,혹은 단순히 비가 와서 느껴지는 쓸쓸함인지가 중요하다. 아이의 언어감각은 단어의 뜻을 외울 때가 아니라, 그 단어를 자신의 경험과 연결할 때 비로소 살아난다. 언어란 결국 마음의 지도이기 때문이다. 경험이 넓을수..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5단계 루틴 (Story라라 감성 리딩 저널) 1. “우리 아이는 책을 싫어해요.”라라가 부모 상담에서 가장 자주 듣는 말이다.“책을 읽자고 하면 도망가요.”“책보다는 영상만 보려고 해요.”하지만 아이가 책을 싫어하는 건 ‘책’ 때문이 아니라책을 만나는 방식이 즐겁지 않았기 때문이다.책은 아이에게 ‘공부의 도구’가 아니라 놀이의 언어로 다가와야 한다.아이를 책 앞으로 앉히는 힘은 ‘훈육’이 아니라 ‘관계’에서 나온다.그래서 Story라라는 이렇게 말한다.“아이를 책으로 끌어오지 말고,아이가 책 속으로 들어가고 싶게 만들어 주세요.”2. 아이가 책을 싫어하게 되는 3가지 이유책이 “시험의 시작”으로 인식될 때– 읽는 도중 질문이 많거나, 정답을 요구하면 책은 즉시 부담이 된다.아이의 속도보다 부모의 목표가 앞설 때– ..
집중력 없는 아이, 그림책으로 훈련하는 법 (Story라라의 감성 영어리딩 저널) 1. “아이 집중력이 너무 짧아요.” 부모들이 가장 자주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이거다. “책을 읽어주면 몇 장 넘기지도 않았는데 금세 딴짓을 해요.” 라라가 수업 중 만난 아이들 대부분도 비슷했다.그런데 흥미로운 건, 아이의 집중력 부족이 문제가 아니라‘집중을 끌어내는 방식’이 잘못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집중력은 훈련 가능한 능력이다.그리고 그 훈련의 가장 쉬운 출발점이 바로 그림책이다.2. 아이 집중력의 본질 — ‘주의’와 ‘몰입’의 차이많은 부모가 아이의 ‘주의 산만’을 걱정하지만,사실 아이는 자신이 흥미 있는 일에는 놀라울 만큼 몰입한다.즉,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집중력”이 아니라 “집중할 이유”다.그림책은 아이가 스스로 집중할 이유를 만들어주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