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Story라라 감성 리딩 저널)
표현력은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다.
부모의 인정과 공감이 아이의 말하기와 창의적 사고를 자라게 한다.
1. 인정받은 아이는 말할 힘을 얻는다
아이가 말을 잘하지 않는 이유는 단어 부족보다 감정의 위축 때문이다. 말이 자라려면 마음이 먼저 안전해야 한다. 부모가 아이의 표현을 들으려는 태도를 보일 때, 아이는 생각을 언어로 옮길 용기를 얻는다. 반대로 매번 말을 끊거나 지적하면, 아이는 ‘내 생각은 틀렸을지도 몰라’라고 느끼며 말하기를 멈춘다. 아이가 “이건 내가 그린 용이에요.”라고 말했을 때, 부모가 “용은 이렇게 생기지 않았잖아.”라고 반응하면 표현의 문은 닫힌다. 그러나 “그 용은 네가 상상한 모습이구나.”라고 말하면 아이는 자신이 존중받았다고 느낀다. 표현력은 언어 능력이 아니라 자기 존재가 인정받는 경험에서 자란다.
2. 인정은 칭찬보다 깊은 신뢰의 언어다
칭찬은 결과를 평가하지만 인정은 존재를 받아들인다. “잘했어.”는 행동에 초점을 두지만 “네가 그렇게 노력한 게 보여.”는 과정과 마음을 본다. 아이는 단순한 칭찬보다 ‘내가 한 일을 이해받았다’는 느낌에서 자신감을 얻는다. 인정은 비교가 아닌 공감의 형태를 띤다. “너는 참 특별해.” “네가 그 생각을 했다는 게 멋지다.” 이런 말은 아이를 타인과 경쟁시키지 않고 자기 안의 가능성에 집중하게 만든다. 인정은 아이의 내면에 “나는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메시지를 심는다. 라라는 말한다. “칭찬은 일시적인 에너지지만 인정은 평생의 자기 확신이 됩니다.”
3. 부모의 인정은 언어보다 태도에서 드러난다
아이는 부모의 말을 기억하기도 하지만, 부모의 표정을 더 깊이 기억한다. 부모가 진심으로 집중해서 들어주는 순간, 아이는 이미 인정받고 있다고 느낀다. 반대로 스마트폰을 보며 “응, 알았어.”라고 대답하면 아이는 자신이 주변의 소음처럼 느껴진다. 인정은 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시선으로 시작된다. 아이가 이야기할 때 고개를 끄덕이고, 중간에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는 것. 그 단순한 행동이 아이의 표현력을 확장시킨다. 말이 자라기 위해서는 들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아이는 들려주는 만큼 자란다. 부모가 듣는 법을 배울 때, 아이는 말하는 법을 배운다.
4. 라라의 수업 에피소드 — ‘하윤이의 첫 발표’
라라 반의 6살 하윤이는 발표를 극도로 싫어했다. 목소리가 작고, 친구들이 쳐다보면 얼굴이 빨개졌다. 어느 날 라라는 발표를 강요하지 않고 말했다. “하윤아, 네가 오늘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선생님 귀에만 들려줘도 돼.” 하윤이는 조심스럽게 다가와 속삭였다. “이건 제가 만든 겨울 노래예요.” 라라는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정말 듣고 싶어. 나한테만 들려줄래?” 하윤이는 작게 노래를 불렀고, 라라는 말했다. “하윤이의 노래가 눈처럼 고요하고 예뻤어.” 그날 이후 하윤이는 조금씩 목소리를 키웠다. 몇 주 후, 하윤이는 친구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발표가 끝나자 라라는 조용히 말했다. “오늘 네 목소리를 듣게 돼서 참 좋았어.” 하윤이는 수줍게 웃었다. 표현력은 훈련으로 키워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들려줄 수 있는 공간’에서 자란다는 것을 라라는 다시 깨달았다.
5. 아이의 표현력을 키우는 세 가지 언어 습관
1) 판단보다 인정으로 반응하기
“그건 틀렸어.”보다 “그렇게 생각했구나.”라고 말하자.
판단은 사고를 멈추게 하지만 인정은 사고를 확장시킨다.
부모의 반응이 긍정적일수록 아이의 언어는 자유로워진다.
2) 결과보다 과정 묘사하기
“그림을 잘 그렸네.”보다 “이 부분에 색을 여러 번 칠했구나.”
과정을 묘사하는 언어는 아이에게 ‘내가 한 일이 관찰되고 있다’는 안정감을 준다.
이 안정감이 표현의 지속력을 만든다.
3) 표현의 다양성을 허락하기
아이의 문장, 그림, 몸짓이 어설퍼도 수정하려 하지 말자.
“이렇게 해야 예뻐.”는 표현의 방향을 제한하지만,
“이건 네가 느낀 대로 그렸구나.”는 창의성을 살린다.
자유롭게 표현하는 습관이 언어적 표현력으로 이어진다.
6. 표현력이 자라는 환경은 ‘비교가 없는 공간’이다
아이의 말과 행동이 비교되지 않는 환경에서 표현력은 가장 빠르게 성장한다.
“다른 아이는 이렇게 했어.”라는 말이 반복되면 아이는 표현하기 전에 스스로를 검열한다. 표현력이란 결국 용기다. 그리고 용기는 안전한 관계 안에서만 자란다. 부모가 비교를 멈추는 순간, 아이의 상상과 언어는 동시에 확장된다.
라라는 말한다. “비교를 멈추는 순간, 아이의 생각은 소리 내기 시작합니다.”
비교가 사라진 자리에 남는 것은 ‘나답게 말할 자유’다. 그 자유는 아이가 세상과 자신을 연결하는 첫 번째 다리가 된다. 표현은 재능이 아니라 경험의 결과다. 존중받은 경험이 많을수록, 아이는 더 풍부한 언어로 세상을 해석한다. 아이의 표현은 평가가 아니라 공감의 피드백을 통해 자란다.
부모가 “그렇구나, 네 생각이 그렇구나.”라고 반응할 때, 아이는 언어를 통해 자신을 탐색하고 확장한다. 결국 비교가 없는 공간이란, 아이가 ‘틀릴까 봐 두렵지 않은 곳’이다. 그곳에서 비로소 진짜 표현력은 피어난다.



7. Story라라의 메시지 — “인정은 아이의 언어를 열어주는 열쇠다.”
말을 잘하는 아이보다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아이가 강하다.
그 힘은 부모의 인정에서 비롯된다.
부모가 “그래, 네 생각이 그렇구나.”라고 말하는 순간
아이는 자신의 목소리가 세상에 닿을 수 있다는 확신을 얻는다.
인정은 가르침이 아니라 관계의 온도다.
오늘 아이의 말이 서툴더라도 고쳐주기보다 들어주자.
“그 말을 해줘서 고마워.”
그 한 문장이 아이의 언어 세계를 넓힌다.
아이의 표현력은 부모의 인정이 허락한 공간에서 자란다.
"Don’t worry," Winter replied. "I’ll make sure everything is ready for your return."
With a warm smile, Summer closed her eyes and drifted into a peaceful slumber. Winter stood quietly, feeling the faint warmth she left behind in his cold world. "Story라라" <Summer Child & Winter Child>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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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인정이 아이의 표현력을 키운다 | Story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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