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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크리에이티브 리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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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은 모방에서 시작된다 창의력은 모방에서 시작된다 | Story라라리딩랩 교육철학 시리즈창의력은 모방에서 시작된다. Story라라는 아이의 모방을 창조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교육철학을 제시한다.1. “베끼지 마라”는 어른의 오해다아이들은 세상을 모방하며 배운다. 걷는 법, 말하는 법,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 모두 타인을 흉내 내는 데서 출발한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 ‘모방’은 종종 ‘표절’과 혼동되어 부정적으로 여겨진다. 아이가 친구의 그림을 따라 그리면 “네 그림을 그려야지”라고 말하고, 다른 아이의 문장을 비슷하게 쓰면 “창의적으로 해봐”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아이의 뇌는 모방을 통해 구조를 익히고, 구조를 익힌 후에야 변주할 수 있다. 모방은 창의력의 시작점이지, 반대말이 아니다.Story라라리딩랩의 관점에서 창의력은 “모..
배움은 가르침보다 관찰에서 시작된다 배움은 가르침보다 관찰에서 시작된다 | Story라라리딩랩 교육철학 시리즈 아이의 배움은 가르침이 아니라 관찰에서 시작된다. ‘아이를 읽는 교사와 부모’를 위한 창의 리딩 철학을 탐구한다.1. 아이를 ‘가르치기’보다 ‘읽는’ 일부터 시작하라교육은 흔히 ‘전달’로 오해된다. 교사는 지식을 전하고, 부모는 방법을 알려주고, 아이는 그걸 받아들이는 존재로 상정된다. 그러나 실제 배움의 시작은 ‘가르침’이 아니라 ‘관찰’에서 출발한다. 아이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 아이를 읽어야 한다. Story라라의 모든 수업은 이 질문에서 시작된다.“이 아이는 지금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단어를 가르치기 전에, 그 단어가 아이에게 어떤 표정으로 닿는지를 본다. 아이의 시선이 멈추는 곳, 손끝이 머무는 장면, 말없이 바라보는 ..
그리기보다 ‘표현하기’가 먼저다 그리기보다 ‘표현하기’가 먼저다 / Creative Reading with Story라라 아이의 그림은 기술이 아니라 언어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것보다, 느낀 대로 표현하게 하는 것이 진짜 교육이다.1. 아이는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이야기’를 그린다아이에게 그림은 단순한 시각 활동이 아니다. 그건 세상을 해석하는 또 하나의 언어다. 아이가 그림을 그릴 때, 그는 색과 선으로 세계를 말하고, 형태로 감정을 번역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그림을 ‘기술적 완성도’로만 평가하면 그 안에 담긴 생각의 결을 놓치게 된다. 아이의 선은 서툴지만, 의미는 정확하다. 그림은 단순히 “그리는 행위”가 아니 ‘표현의 과정’이며, 그 과정은 아이의 마음을 밖으로 끌어내는 통로다. 라라는 말한다. “아이에게 중요한 건 ..
아이의 생각은 손끝에서 자란다 아이의 생각은 손끝에서 자란다 | Creative Reading with Story라라손은 아이의 두 번째 뇌다. 손이 움직일 때 사고와 언어가 함께 자란다. 감각은 생각의 첫 문장이고, 표현은 손끝에서 시작된다.1. 손은 아이의 두 번째 뇌다아이가 세상을 배우는 방식은 말보다 빠르다. 손으로 만지고, 느끼고, 만들어보며 배운다. 손의 움직임은 단순한 신체 활동이 아니라, 사고를 확장하는 통로다. 실제로 뇌 과학 연구에 따르면, 손가락 움직임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언어와 인지 회로와 맞닿아 있다. 즉, 손을 움직이는 동안 아이의 언어 회로도 함께 활성화된다. 말을 배우기 전의 아기들은 손으로 소통한다. 엄마의 머리카락을 쥐거나, 컵을 밀거나, 모래를 쥐며 세상의 ‘반응’을 관찰한다. 이 감각적 경험이 축..
놀이는 아이의 첫 번째 실험실이다 놀이는 아이의 첫 번째 실험실이다 | Creative Reading with Story라라 놀이는 아이의 첫 번째 실험실이다. 상상은 놀이로 이어지고, 놀이는 사고를 현실로 만든다. 아이의 탐구력과 창의력은 바로 그 자유로운 순간에서 자란다. 1. 놀이는 배움의 가장 오래된 언어인간이 처음 세상을 배울 때, 교재는 없었다. 하지만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놀이로 세상을 탐색한다. 손을 흔들고, 소리를 내고, 물건을 만지며 세상의 규칙을 스스로 실험한다. 놀이는 아이에게 ‘가르침’이 아니라 ‘탐구’다. 무엇을 배우려 하기보다 무엇이 일어나는지 관찰하고 실험하는 과정이다. 즉, 놀이는 아이의 첫 번째 과학이자 예술이며, 철학이다. 어른들은 종종 “노는 건 공부가 아니다”라고 생각하지만, 아이에게 놀이는 공부보..
상상은 아이의 또 다른 언어다 상상은 아이의 또 다른 언어다 | Creative Reading with Story라라 아이의 상상은 언어보다 먼저 자란다.상상은 아이가 세상을 해석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가장 깊은 언어다. 1. 말보다 먼저 자라는 언어, 상상아이들은 말을 배우기 전부터 세상을 해석한다. 하늘의 구름을 보며 “용 같다”, 벽의 그림자를 보며 “괴물이야”라고 말하는 순간, 그 아이는 이미 언어보다 앞선 ‘상상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상상은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는 첫 번째 방식이다. 단어를 배우기 전, 아이는 이미 감각과 이미지로 소통한다.그림, 몸짓, 표정, 놀이 속 이야기는 모두 그들의 언어다. 즉, 상상은 언어 이전의 언어, 세상을 해석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의 가장 원초적인 말이다. Story라라는 아이들의 수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