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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가 달라도 감정은 통한다 - 공감의 리딩 | Story라라리딩랩
Story라라리딩랩은 공감 리딩을 통해 언어를 넘어 마음의 언어를 배우는 과정을 탐구한다. 감정의 리듬을 읽는 순간, 사고의 경계가 넓어진다.

1. 감정은 세계 공통의 언어다
언어는 다르지만 감정은 통한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눈빛으로, 표정으로, 목소리의 떨림으로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배움도 마찬가지다. 진짜 학습은 언어의 외피보다 감정의 진동을 통해 이루어진다. Story라라리딩랩은 리딩의 본질을 ‘감정의 전이’로 본다. 글자가 아닌 감정의 결을 이해하는 순간, 아이는 타인의 마음을 읽는 법을 배운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결국 한 사람의 감정을 자신의 내면으로 옮겨오는 일이다.
2. 공감 리딩이 사고력을 바꾸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감정적 반응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공감은 고도의 인지적 행위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추론하고, 그 입장에서 세상을 상상하는 과정이 바로 사고 확장의 핵심이다. 교육심리학자 Hoffman은 이를 “인지적 공감(cognitive empathy)”이라 불렀다. 공감 리딩은 이 능력을 자극한다. 아이가 책 속 인물의 선택에 감정이입할 때, 그는 단순히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 이때 뇌의 전두엽이 활성화되며 복잡한 사회적 사고가 가능해진다. 즉, 공감은 감정의 결과가 아니라 사고의 시작이다.
3. 공감은 지식보다 오래 남는다
한 아이가 이야기 속에서 느낀 감정은 오랫동안 기억된다. 수많은 단어 중 ‘슬펐던 장면’, ‘기뻤던 결말’, ‘위로받았던 순간’이 기억의 중심에 남는다. Story라라리딩랩은 이런 감정 기억을 ‘정서적 학습(Empathic Learning)’이라 부른다. 이 학습은 암기보다 오래가고, 지식보다 강하다. 예를 들어 『The Invisible Boy』를 읽고 “나도 저 아이처럼 조용히 있었던 적이 있어요.”라고 말한 순간, 아이는 책을 통해 자기감정을 인식한다. 이 자각이 바로 배움의 첫 단서다.
4. 라라의 수업 에피소드 - “리오의 침묵”
6살 리오는 수업 내내 조용했다. 친구들이 활발히 토론할 때도 그는 늘 옆에서 듣기만 했다. 어느 날 『The Rabbit Listened』를 함께 읽었다. 라라는 조용히 물었다. “이야기 속 토끼는 왜 말을 하지 않았을까?” 리오는 잠시 생각하다가 말했다. “그냥 옆에 있고 싶었나 봐요.” 그 한마디에 교실이 고요해졌다. 라라는 일지에 적었다. >“공감은 말보다 깊은 언어다. 조용한 아이의 마음에서도 울림은 자란다.”
5. 공감 리딩의 세 가지 단계
① 감정 인식(Recognize) – 등장인물의 감정을 찾아보는 단계. “이 인물은 지금 어떤 기분일까?” 같은 질문이 사고를 감정으로 확장시킨다.
② 감정 공유(Resonate) – 감정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는 단계. “나도 이런 적이 있었어.”라고 느끼는 순간, 감정은 자기 언어가 된다.
③ 감정 확장(Reflect) –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 이유를 추론하는 단계. “왜 그랬을까?”라는 질문이 사고의 확장을 이끈다.
이 세 단계를 통해 공감은 ‘느낌’에서 ‘사고’로, 사고는 다시 ‘행동’으로 이어진다.
6. 공감 리딩의 뇌 과학적 근거
신경과학자 Rizzolatti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뇌에는 ‘미러 뉴런(mirror neuron)’이 존재한다. 타인의 행동이나 감정을 관찰할 때 똑같이 활성화되는 신경세포다. 아이가 책 속 인물의 눈물 장면을 읽으며 실제로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라라리딩랩은 이 원리를 ‘공감 리딩의 뇌 회로’라 설명한다. 감정이입을 자주 경험한 아이는 실제 관계에서도 타인의 감정을 빠르게 인식한다. 이는 사회적 지능(Social Intelligence)과 직결된다. 결국 리딩은 뇌 속에서 타인을 시뮬레이션하는 훈련이다.
7. 라라의 관찰 - “감정을 해석하는 힘”
라라는 수업 중 아이들이 감정을 인식하는 언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세밀하게 관찰한다. 어떤 아이는 “슬퍼요.”라고 단순히 말하지만, 또 다른 아이는 “가슴이 조용해졌어요.”라고 표현한다. 언어의 정밀도는 감정의 해석력과 비례한다. 라라는 이를 ‘감정 어휘력(Emotional Vocabulary)’이라 정의한다. 공감 리딩은 바로 이 감정 어휘력을 확장시킨다. 감정 언어가 풍부할수록 사고의 해상도도 높아진다.
8. 공감 리딩 수업 설계의 핵심
라라리딩랩의 공감 리딩 수업은 다음의 흐름으로 진행된다.
① 읽기 전 – 감정 예열 단계 : 표정 카드, 색깔, 음악 등을 활용해 감정의 문을 연다.
② 읽는 중 – 감정 탐색 단계 : 등장인물의 시점에서 생각하게 하는 열린 질문을 던진다.
③ 읽은 후 – 감정 언어화 단계 : 감정 단어를 직접 써보거나 그림으로 표현하게 한다.
이 세 단계가 반복되면 아이의 감정 표현력과 자기 인식이 함께 성장한다.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는 아이가 결국 사고가 깊은 아이로 자란다.
9. 라라의 수업 에피소드 - “메이의 색깔”
7살 메이는 『My Many Colored Days』를 읽으며 각 감정을 색으로 표현했다. 빨강은 분노, 파랑은 평화, 회색은 슬픔. 수업이 끝나자 메이는 조용히 말했다. “오늘은 노란색이에요. 기분이 햇빛 같아요.” 라라는 그 말을 일지에 썼다. >“감정을 색으로 표현하는 아이는 이미 언어를 넘어 사고를 확장하고 있다.”
10. 공감 리딩의 사회적 가치
공감 리딩은 단지 정서교육이 아니라 사회적 사고력을 기르는 교육이다.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은 협력, 리더십, 갈등 해결의 기반이 된다. 세계 각국의 리딩 교육에서도 공감 훈련이 핵심 목표로 자리한다. 핀란드는 ‘공감 읽기 수업’을 정규 교과로 운영하고, 캐나다는 ‘감정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통해 읽기와 정서를 통합한다. Story라라리딩랩은 이런 흐름을 국내 교육 환경에 맞게 ‘감정 리딩 루프’ 형태로 적용하고 있다.
11. 공감 리딩의 확장 - 가정에서의 실천
공감 리딩은 교실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가정에서도 실천할 수 있다.
① 책을 읽은 뒤 묻기: “이야기 속 친구는 왜 그랬을까?”
② 감정을 바꿔 보기: “너라면 어떻게 했을까?”
③ 현실로 이어가기: “오늘 네 마음은 어떤 색이야?”
이 세 가지 질문만으로도 가정의 언어 리듬이 바뀐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듣는 태도 자체가 공감의 교육이다.
12. 라라리딩랩의 교육철학 - 공감은 교육의 시작이다
라라리딩랩은 공감을 ‘가르치는 기술’이 아니라 ‘배움의 조건’으로 본다. 감정이 연결되지 않은 배움은 지속되지 않는다. 공감이 전제될 때 아이의 인지 구조는 열리고, 감정의 안전감 속에서 창의적 사고가 자란다. 라라리딩랩의 수업 설계 원리는 단 하나다. “이야기를 이해하기 전에, 마음을 이해하라.” 공감이 리딩의 첫 문장이다.
13. Story라라리딩랩의 메시지
“언어가 달라도 감정은 통한다. 공감은 배움의 첫 문장이고, 사고의 마지막 문장이다.”

Story라라리딩랩 글로벌 리딩 컬처 시리즈 Day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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