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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책으로 연결된다 - 글로벌 리딩의 시작

📑 목차

     

    세상은 책으로 연결된다 - 글로벌 리딩의 시작 | Story라라리딩랩

    Story라라리딩랩은 세계 각국의 리딩 문화를 통해 언어를 넘어 감정의 리듬으로 이어지는 배움의 철학을 전한다. 글로벌 리딩은 다국어가 아닌 다감 정의 학습이다.

    세상은 책으로 연결된다 - 글로벌 리딩의 시작 ❘ Story라라리딩랩

    1. 배움의 언어는 다르지만, 감정의 리듬은 같다

    세계 어디에서든 아이는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배운다. 단어와 문법의 차이는 있지만, 이야기의 구조와 감정의 흐름은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미국의 아이가 bedtime story를 들으며 잠들 때, 한국의 아이는 할머니의 옛날이야기 속에서 상상한다. 언어는 다르지만 리듬은 같다. 그 리듬은 바로 ‘공감의 파동’이다. Story라라리딩랩은 이 공통된 감정 리듬을 세계의 리딩 문화가 만나는 지점으로 본다. 배움은 결국 언어의 차이를 넘어 마음의 호흡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다.


    2. 리딩은 문화의 DNA다

    각 나라의 리딩 문화는 그 사회의 가치관을 반영한다. 핀란드의 부모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며 ‘사고의 독립’을 길러주고, 일본의 교사는 이야기 후 “이 장면에서 네 마음은 어땠니?”라고 묻는다. 프랑스의 리딩 수업은 토론으로 이어지고, 영국의 초등 리터러시 교육은 창작과 비판이 결합된 구조로 되어 있다. 한국의 리딩 문화는 상대적으로 ‘학습 중심’에 가깝지만, 감정 중심 리딩으로의 전환이 서서히 이루어지고 있다. 라라리딩랩이 지향하는 것은 바로 그 전환의 중심점 — ‘지식의 리딩’에서 ‘감정의 리딩’으로의 이동이다.


    3.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느끼는 능력’이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세상을 배우지만, 사실 그 책은 세상의 축소판이다. 어떤 아이는 책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어떤 아이는 세상을 처음 경험한다. 중요한 것은 그 경험의 감정적 깊이다. Story라라리딩랩은 ‘인지적 리딩’이 아닌 ‘감정 기반 리딩’을 강조한다. 왜냐하면 아이의 기억은 정보보다 감정을 먼저 저장하기 때문이다. “슬펐던 이야기” “따뜻했던 장면”이 아이의 사고를 지탱한다. 이 감정적 기억이 사고의 뼈대를 만들고, 언어의 표현력을 확장시킨다. 결국 리딩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행위가 아니라, 감정을 구조화하는 훈련이다.


    4. 라라의 관찰 — “세 나라의 아이들”

    라라는 세 나라의 교실에서 수업을 관찰한 적이 있다. 서울의 아이들은 질문에 빠르게 반응했지만, 답이 짧았다. 런던의 아이들은 조용히 생각하다가 손을 들었다. 헬싱키의 아이들은 서로의 말을 경청하며 느리게 이어갔다. 속도는 달랐지만 공통점이 있었다. 모두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 ‘감정의 맥락’을 먼저 이해하려 했다는 점이다. 라라는 그날 노트에 이렇게 적었다. “교육의 차이는 리듬의 차이일 뿐, 배움의 본질은 같다.”


    5. 글로벌 리딩의 세 가지 원리

    공감은 언어를 넘어선다. 언어가 달라도 감정의 구조는 동일하다. “무섭다” “기쁘다” “외롭다”는 감정의 언어는 모든 아이에게 통한다. 교사는 그 감정을 발견하도록 돕는 통역자다.
    이야기는 문화의 공통 분모다. 한 권의 책은 그 사회의 윤리, 세계관, 정서를 품고 있다. 이야기를 나누는 행위는 곧 문화의 교류다.
    읽기는 생각의 확장이다. 리딩은 단순한 언어 능력이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의 확장이다.

    이 세 가지 원리가 리딩 교육의 방향을 결정한다. 라라리딩랩은 언어를 넘어 감정과 사고를 연결하는 글로벌 리딩의 구조를 이 원리 위에 세운다.


    6. 이야기의 다양성은 사고의 다양성을 만든다

    글로벌 리딩의 가장 큰 힘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의 사고가 확장된다는 데 있다. 한 나라의 교육이 강조하는 가치만으로는 창의적 사고가 자라기 어렵다. 예를 들어 서양의 스토리 구조는 ‘문제 → 도전 → 해결’의 직선형이고, 동양의 구조는 ‘순환 → 변화 → 깨달음’의 형태다. 아이가 두 가지 구조를 모두 경험하면, 사고는 단일한 방향이 아닌 복합적 패턴을 습득한다. Story라라리딩랩의 수업은 이 두 리듬을 교차시킨다. 아이가 하나의 결말에 안착하지 않고, 다양한 시선을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7. 라라의 수업 에피소드 — “책 속의 두 길”

    8살 하나는 『The Journey』를 읽은 뒤 “이 사람은 결국 집에 돌아왔을까요?”라고 물었다. 라라는 “네 생각엔 어땠을까?”라고 되물었다. 하나는 잠시 생각하더니 “한국 동화라면 돌아왔을 것 같고, 외국 이야기라면 그냥 길 위에 있을 것 같아요.”라고 대답했다. 그 말에 라라는 미소 지었다. 하나는 이미 ‘문화적 사고’를 하고 있었다. 라라는 일지에 썼다. >“다양한 이야기 구조를 경험한 아이는 세계를 다층적으로 이해한다.”


    8. 글로벌 리딩은 다국어가 아닌 다감 정의 학습이다

    ‘글로벌 리딩’이라 하면 흔히 영어 독서를 떠올리지만, 라라리딩랩은 ‘다국어’보다 ‘다감 정’을 먼저 본다. 언어의 수보다 감정의 폭이 넓을수록 아이의 사고가 깊어진다. 여러 언어로 읽는 경험은 언어 학습이 아니라 ‘감정의 번역 훈련’이다. 같은 이야기를 다른 언어로 읽을 때 아이는 감정의 뉘앙스를 새롭게 해석한다. “sad”와 “슬프다”의 차이를 느끼는 순간, 아이의 사고는 문화의 경계를 넘는다.


    9. 리딩이 만드는 글로벌 감수성

    지금 세대의 아이들은 언어보다 문화적 감수성이 더 중요한 시대를 살아간다. 정보는 번역할 수 있지만, 감정은 번역되지 않는다. 그래서 리딩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공감의 훈련이다. 라라리딩랩은 아이가 책을 통해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낯선 감정을 상상하는 경험이 곧 세계 시민성의 시작이라 본다. 글로벌 감수성(Global Sensibility)은 언어의 유창함보다 타인의 이야기에 머무를 줄 아는 능력에서 자란다.


    10. 교사와 부모의 역할 – ‘감정의 통역자’가 되기

    교사와 부모는 아이가 이야기 속 감정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돕는 통역자다. 언어를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감정을 번역하는 사람이다. “이 인물은 왜 그랬을까?” “너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라는 질문은 세계의 리딩 교육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문장이다. Story라라리딩랩은 이를 ‘감정의 질문법’이라 부른다. 질문은 이해를 넘어 감정의 통로를 연다. 이 통로가 열린 아이는 언어를 넘는 사고를 하게 된다.


    11. 라라리딩랩의 글로벌 리딩 프로젝트

    라라리딩랩은 한국을 중심으로 세계의 리딩 문화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각국의 교사와 협업하여 ‘이야기 기반 리딩 커리큘럼’을 교환하고, 문화별 리딩 키워드를 수집한다. 예를 들어 일본의 “마음 읽기 읽기(kokoro reading)”, 핀란드의 “조용한 사유(silent thinking)”, 프랑스의 “리딩 토론(lire ensemble)”을 통합하여 새로운 리딩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언어 교육이 아니라 ‘감정 리듬의 공유’다.


    12. 세계는 책으로 연결되어 있다

    책은 단순히 지식의 저장소가 아니라 세계의 감정이 모이는 그릇이다. 한 나라의 동화가 다른 나라의 아이에게 위로가 되고, 다른 언어의 시가 또 다른 문화를 이해하게 만든다. 책이 이동하는 만큼 사고가 이동하고, 사고가 이동할수록 세계는 가까워진다. 라라리딩랩은 이 흐름을 ‘글로벌 리딩 루프(Global Reading Loop)’라 부른다. 아이가 읽은 이야기가 타인의 이야기에 닿고, 그 감정이 다시 새로운 이야기로 이어질 때, 배움은 국경을 넘는다.


    13. Story라라리딩랩의 메시지

    “세상은 책으로 연결된다. 언어가 다르더라도, 아이의 마음은 언제나 같은 리듬으로 읽고 있다.”

     

    Story라라리딩랩 글로벌 리딩 컬처 시리즈